오는 3월 예심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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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계열 바이오·제약업체 CJ헬스케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공모 절차가 진행된다.
2일 CJ그룹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최근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 상장 예비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3월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가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348억여원, 당기순이익 217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중에는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으로 알려져있지만, 매출의 80%는 전문의약품에서 나온다. 빈혈 치료제·소화제제·수액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제약사와 1000억여원 규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기술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CJ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올해 대형 바이오업체 '삼두마차'를 이룰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제약업종 평균 주가순이익비율(PER)이 80배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CJ헬스케어의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원을 훌쩍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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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02일 12:3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