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손실 8595억원…차입부담 다시 증가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만 8150억원
올해 만기 도래 회사채만 8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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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악화된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수익성 하락으로 회사의 재무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보다 4256억원 감소했다. 인력 구조조정 비용(1717억원)과 부실 거래처 정리 관련 대손 인식(1264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수익성이 한층 떨어졌다.
순손실은 859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구조조정을 비롯한 일회성 영업외손실만 4368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 상당수가 4분기에 집중됐다. 지난해 한 때 227%까지 떨어뜨렸던 부채비율이 267%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밥켓홀딩스 프리 IPO를 비롯한 자산매각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회사의 현금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가운데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8150억원)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국내 및 중국사업에 치우친 영업현금창출이 제한적인데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이 지연되는 등 재무 및 유동성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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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15일 18:0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