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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투자한 영화엔지니어링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영화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을 B+에서 D로 조정했다.
지난 2009년 MBK파트너스는 영화엔지니어링 지분 100%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영화엔지니어링은 초고층건물·플랜트 건설에 사용되는 철구조물 및 금속구조재 제작·설치 분야에서 시공능력 1위에 오를 정도로 탄탄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해외플랜트 수주 손실 현실화, 국내 주택시장에서 주상복합에 대한 인기도 하락이 겹치면서 대형 건설사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온 영화엔지니어링은 직격탄을 맞았다. 2013년 영화엔지니어링은 회사 설립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지난 2014년 3월 국민은행 외 11개 금융기관과 차입금 만기 연장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MBK파트너스는 2호 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경영 정상화를 도모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손실을 안긴 중동 사업은 부실 정리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지만 유가 하락 등으로 다시 손실이 커지며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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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19일 18:59 게재]
입력 2016.02.19 19:01|수정 2016.02.19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