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0% 이상, 거래금액 1000억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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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파키스탄 음료업체인 파키스탄 펩시콜라 인수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0년에 롯데제과를 통해 파키스탄 제과기업 '콜슨'를 인수한 바 있다.
24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에 있는 펩시콜라 인터내셔널의 경영권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인수후 롯데 지분율은 50% 이상이며, 나머지는 기존 주주가 보유하는 조인트벤처(Joint-Venture) 형태로 진행된다.
파키스탄 펩시콜라의 연매출은 1억달러 가량이며, 거래 대상 지분에 대한 금액은 1000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이 공장을 인수한 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금융위기 이후 롯데그룹은 파키스탄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르고 특히 젊은층 비중이 크다. 콜슨을 인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총 450억원을 투자한 콜슨은 2014년말 연매출 1200억원으로 성장했다. 투자 규모는 작지만 롯데그룹 M&A 가운데 손 꼽히는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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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25일 06: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