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사 인수 목적…유진證·이베스트證 주관
내년 초 기업공개 추진과 함께 대형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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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추진을 선언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이와는 별도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실탄 마련에 나섰다. 구체적인 인수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과 일본의 게임 개발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 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처를 찾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유진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을 주관사로 선임해 M&A 인수금융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초 IPO를 결정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목적으로 적극적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IB를 통해 인수 대상 기업 리스트 및 인수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IPO 이전에라도 대형 M&A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넷마블의 시선은 글로벌을 향해 있다"며 "2016년은 글로벌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넷마블은 1조72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해외 매출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2012년 모바일 게임시장에 뛰어든 이후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8000억원 조달은 총수익스왑(TRS) 기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 회사 지분 일부를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하는 대신 넷마블은 고정 수익을 제공하게 된다. 증권사들은 TRS 거래에서 나오는 현금흐름 및 인수대상 회사의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대출(ABL)을 실행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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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2월 24일 17:3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