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000억 CB 발행…잔여 물량 대부분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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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4일 조기상환 청구가 들어온 15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4년 9월 2000억원 규모 CB를 3년 만기로 발행했다. 투자자에는 CB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이자지급일(2016년 3월 4일)에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을 부여했다. 풋옵션은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 후에도 행사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풋옵션 행사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1570억원(행사비율 78.49%)의 조기상환 요청이 들어왔다. 투자자는 권면금액의 10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구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한 상환금액은 1656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날 조기상환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CB는 대부분은 보통주로 전환돼 있다. 이날 조기상환 전까지 CB 발행 잔액은 1705억원가량이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두산기술원 토지 및 건물 지분 일부, 경기도 성남 분당의 부동산, 관악 공장 등을 매각하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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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04일 13: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