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계열사 대표이사직 사퇴 후 2년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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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SK㈜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18일 SK㈜는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 회장은 2014년 3월 횡령 혐의로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2년 만에 등기이사에 복귀하게 됐다.
SK㈜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8.58%)은 사전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주주 과반의 찬성으로 선임 건은 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퇴직금 지급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처리됐다. 회장, 부회장 등 고위 경영진에 대한 퇴직금 지급률을 최대 3분의 1까지 축소하는 것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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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18일 11:5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