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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가 차량용 모듈 생산업체 '하이브론' 지분 일부와 경영권을 아이에이(IA)에 매각한다.
IA는 JKL파트너스의 지분과 기존 주요 주주의 지분을 포함해 총 50.9%를 확보한다. IA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동부하이텍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론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JKL파트너스는 이 가운데 10만3206주(31.23%)를 IA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IA는 이홍섭 대표이사 등이 가진 지분 19.7%(6만5112주)도 함께 인수했다. 총 거래금액은 175억원이다.
당초 예상은 JKL파트너스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전부를 IA가 인수할 것으로 봤지만 JKL과 경영진은 향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일부 지분을 남겼다고 거래 관계자들은 전했다.
2013년 62억원에 불과했던 하이브론의 매출액은 지난해 244억원으로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3억 순손실에서 33억 흑자로 전환했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3월 제이케이엘그로쓰챔프 2011-1 PEF를 통해 하이브론을 인수했다. 11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이번 1차 투자회수에 따른 수익률(IRR)은 20%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IA는 "자동차용 전략모둘 전문기업 경영권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인수 목적을 밝혔다. 인수자금은 보유현금 및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30일에 거래가 완료된다.
IA의 김동진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업체다. 하이브론 역시 주요 납품처가 현대모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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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17일 15:16 게재]
입력 2016.03.21 07:00|수정 2016.03.21 07:00
JKL, 일부 지분 남겨…"기업가치 상승 및 시너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