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주총 29일 확정…IPO 준비도 막바지
입력 2016.03.25 07:00|수정 2016.03.25 07:00
    29일 주총서 감사보고서 확정
    내달 초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면세점 제도 개선안에 '기대'
    •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호텔롯데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주총에서 감사보고서 확정 등 주요 안건이 정리되면 내달 1일을 전후해 상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4일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최근 주총 날짜를 확정하고 주주들에게 이를 통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확정 및 이사 선임 안건 등이 논의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날 주총에서 IPO와 관련한 논의도 일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주총이 끝난 뒤 4월 공모 절차에 착수해 5월 중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IPO 관련 준비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남은 변수는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면세점 제도 개선안' 이다. 이 개선안에는 면세점 특허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이는 내용과 추가 면세점이 허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면세점이 허용되면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이 재허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호텔롯데의 상장 시가총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텔롯데의 시가총액은 20조원, 공모 규모는 6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4조8800억여원)을 넘는 국내 최대 IPO 공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