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자산 노리는 세력에 인수 반대"
유진-파인트리에는 "지분 34% 이상 확보해 경영참여 해달라"
유진-파인트리에는 "지분 34% 이상 확보해 경영참여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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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노동조합이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경영권 인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동양 노조는 성명을 통해 "유진그룹과 파인트리는 충분하지 않은 지분으로 ㈜동양의 현금성 자산만을 노리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이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의 M&A에 동참해주지 않을 것을 소액주주들에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에는 최소 34%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두 업체가 경영권을 장악하면 추가적인 지분매입의 필요성이 없어지며, 현금자산 유출과 사업부 분할매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10%지분만으로 경영권을 노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동양을 성장 키려는 목적이라면 차입매수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주주총회 특별결의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총 주식의 34%이상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양은 지난해 동양시멘트 지분매각을 통해 약 4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파인트리(10.03%), 2대주주는 유진그룹(10.01%)이다. 파인트리와 유진그룹 모두 회사에 이사수 증원과 추천 이사선임을 요구한 상태다.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열리며 이사수 증원 및 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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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25일 14:2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