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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한화테크윈과 ㈜LIG가 참여했다. MBK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PE)은 불참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본입찰 서류제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LIG는 방산전문 기업인 자회사 LIG넥스원과의 시너지 및 방산 전문 기업으로 외연과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두산DST 인수에 나섰다.두산DST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장갑차, 대공 및 유도무기, 발사체 부분등에서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유도무기 역시 발사체는 두산DST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테크윈도 방위산업 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화, 한화탈레스 등과의 시너지도 있다. ㈜한화가 생산하는 다련장로켓(MLRS) '천무'의 경우 발사체는 두산DST가 생산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경우 두산공작기계 인수에 집중하고자 이번 본입찰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현재 두산DST 인수 여력에선 한화종합화학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을 매각해 7000억원을 확보한 한화테크윈이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LIG도 인수의지가 크다는 점에서 박빙의 경쟁이 예상된다.
매각측은 인수 후보들이 제시한 조건을 검토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대상 지분은 ㈜두산이 DIP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와 IMM PE·미래에셋PE 등이 투자한 오딘홀딩스의 49%, 총 100%이다. 2015년 매출액은 6932억원,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을 기록했다.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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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3월 25일 16:10 게재]
입력 2016.03.25 16:11|수정 2016.03.25 16:11
MBK파트너스 등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