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알리안츠자산운용 지분 100% 인수
"별도 경영 후 합병 검토"…알리안츠생명 구조조정 및 노사협약 변경 필요
"별도 경영 후 합병 검토"…알리안츠생명 구조조정 및 노사협약 변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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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생명보험이 동양생명보험에 이어 한국알리안츠생명도 인수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한국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자산운용 지분 100% 인수에 관한 주식매매본계약(SPA)을 체결했다. 안방보험과 알리안츠생명은 이같은 사실을 금융감독당국에 사전에 알렸고, 이날 금융당국을 방문해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인수 후보 대비 대주주 변경 승인에 결격 사유가 없어 거래종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방보험이 인수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안방생명보험은 국내에서 약 4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생명보험사를 갖게 됐다. 지난 1월말 기준 동양생명 자산은 23조1235억원, 알리안츠생명은 16조6945억원이다. 합산 자산 기준, 업계 5위권이다.
안방보험은 당분간은 알리안츠생명을 동양생명과 별도로 경영할 예정이다. 중복 사업과 인력 구조조정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 임직원들의 임금, 퇴직금을 비롯해 노사단체햡약 동양생명보다 더 나은 부분이 있다"며 "합병을 검토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당장 합병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JP모건이 매각을 주관했고 안방보험의 인수자문은 동양생명 인수를 자문한 하나대투증권이다. 알리안츠생명 매각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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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06일 08:3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