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시장 수요조사...신NCR비율 280%로 개선 목표
'증자 바랬지만' 그룹 차원 자본확충은 감감무소식
'증자 바랬지만' 그룹 차원 자본확충은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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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영업용순자본비율(NCR비율) 개선을 위해 최대 700억원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 한도의 후순위채 발행을 결의했다. 이달 중 후순위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해 시장 수요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A, 부정적)도 부여받았다.
SK증권은 이달 중 수요조사(테핑)을 통해 금리 및 만기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SK증권은 지난해 7월에도 2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만기는 6년, 금리는 연 4.8%였다.
이번 발행은 자본확충을 통해 NCR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후순위채는 발행조건 및 기간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700억원 규모 후순위채가 발행되면 현재 250%에 미치지 못하는 NCR비율이 약 280%대로 높아진다.
SK증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증자에 대비해 수권주식수(발행할 주식 수)를 10억주에서 20억주로 늘렸지만, 그룹 차원의 증자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SK그룹이 지난해 SK㈜와 SK C&C를 합병하며 SK그룹의 증자 지원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인 합병 SK는 금융계열사인 SK증권을 보유할 수 없다. 내년 8월까지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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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05일 15:3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