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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2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한다.
18일 현대산선은 한국산업은행과 세렌디티피유한회사로부터 각각 1000억원과 1200억원씩 총 220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 유동성 확보 목적이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을 KB금융지주에 1조25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했으나, 거래는 다음달 31일에야 완료된다. 현금창출력이 악화된 현대상선으로선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운영자금 및 상거래채무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아 브릿지론 조달에 나서게 됐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4년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2000억원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바 있다. 오릭스 PE에 현대증권을 매각한 자금으로 상환하려 했으나 무산됐고, 지난해 11월 신탁담보대출 등으로 유동성을 조달해 상환했다.
채권단은 삼정KPMG를 실사법인으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중으로 실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당초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용선료 인하 협상은 조건 합의가 늦어지며 다음달에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지원 논의도 그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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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18일 18:04 게재]
입력 2016.04.19 07:00|수정 2016.04.19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