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못해 전환우선주 매수 청구
GS글로벌, 236억원 들여 1333만여주 인수
2월 1000억원 유상증자 이어 또 자금투입
GS글로벌, 236억원 들여 1333만여주 인수
2월 1000억원 유상증자 이어 또 자금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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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이 또 한 번 GS엔텍에 자금을 투입한다. GS엔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옵션 행사로 회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게 됐다.
GS글로벌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GS엔텍 주식 1333만3333주(5.33%)를 236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FI들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인수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우리은행·NH투자증권 등 FI들은 GS엔텍이 지난해말까지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하면, 이들의 전환우선주(CPS)를 GS글로벌에 매도할 수 있는 계약을 맺어놨다. 매수청구 기간은 올 4월 1일부터 한 달간이다. 투자원금에 연복리 5.5%(올해말까지 연장시에는 6%)를 더한 금액으로 매수청구가 가능하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GS글로벌의 지분율은 기존 66.46%에서 71.79%로 올라간다. 이미 회사는 지난 2월에도 GS엔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투입했다. NICE신용평가가 회사의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한 배경이다.
GS엔텍은 증류기·열교환기 및 가스발생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4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몇 년째 적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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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19일 14:0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