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지법에 매각공고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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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본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한다.
경남기업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및 회사 M&A 공고를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는 법원의 결정 이후 오는 29일 공고를 낼 전망이다.
매각방식은 제 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다. 매각주관은 삼일PwC가 담당한다. 경남기업의 총 채무규모는 회생채무(약 1060억원), 회생담보권(약 850억원)을 비롯해 총 2126억원 수준이다.
경남기업은 회사 매각과 별도로 자회사 수완에너지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수완에너지 역시 오는 29일 매각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매각주관은 딜로이트안진이 담당하고 있다.
수완에너지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일대 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LNG열병합발전 사업체다. 현재 주주는 경남기업(70%), 한국지역난방공사(29%), 광주광역시(1%)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엔 매출액 657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2월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수완에너지 지분매각을 통해 약 380억원의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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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4월 27일 17:4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