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5월 IPO 주관사 선정…연내 상장 목표
입력 2016.04.28 11:21|수정 2016.04.28 11:34
    28일 이사회서 상장 결의
    이달 지정감사인 신청 예정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IPO)를 확정했다. 5월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의했다. 4월 말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고, 5월 중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사회에서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신수종 사업으로 시작한 바이오 사업은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화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5년만에 기업공개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은 2013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고, 2013년 9월 착공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은 올해 2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제3공장은 2018년 완공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 집중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금융업계에서는 제3공장 건설 비용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3공장은 정기보수가 필요 없는 설계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공장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36만리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30~4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