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여천NCC 실적 호조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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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1분기 매출액 2조1637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영업이익은 458% 증가했다.
기초소재 및 태양광 부문의 실적개선이 1분기 실적 증가에 주효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저유가로 인한 안정효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전선용 복합수지(W&C) 등 고부가 특화제품의 판매확대 ▲주요 원료 구매원가 절감 ▲범용제품 용도 개발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4% 증가한 65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큐셀·한화도시개발 등 자회사를 포함한 태양광 및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개선으로 113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원료와 제품의 가격차이(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천NCC는 시황에 힘입었다.
한화케미칼은 오랜 기간 부진하던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건축단열재, 자동차 시트 등의 재료로 쓰이는 TDI(Toluene Diisocyanate) ▲PET병·필름·도료 등에 소재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테레프탈산) 등이 대외 환경 개선과 자체적인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초 12달러 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16달러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TDI는 주요 경쟁사의 공장폐쇄 및 가동지연 등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돼 가격이 상승세라는 설명이다.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하며 한화큐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한화토탈은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1분기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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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12일 16: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