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 방안 완료여부에 따라 편입 재시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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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새 글로벌 해운동맹인 'THE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현대상선은 이 동맹의 새 일원으로 포함돼지 못했다.
한진해운은 13일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NYK, MOL, K-LINE, 대만 양밍 등과 함께 THE얼라이언스의 결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사들은 그동안 CKHYE 그룹과 G6 그룹에 속해있던 선사들이다.
새 동맹의 선복량 규모는 총 35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수준이다. 선사들이 보유한 선박의 수는 620척 가량이다. 독일 하팍로이드-쿠웨이트 UASC 간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선복량은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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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은 내년 4월부터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등의 동서항로를 중심으로 공동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결성은 올 10월 마무리된다.
한진해운은 "THE얼라이언스 참여는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에 대응가능한 유일한 생존 방법"이라며 "재무적 상황 개선, 고객 신뢰유지 및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THE얼라이언스의 새 일원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새 동맹 결성이 올 10월 마무리되는 만큼 현대상선의 합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현대상선이 이번 동맹 재편에서 제외된 이유는 현재 추진 중인 정상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시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부채비율을 200% 수준으로 떨어뜨려 재무 안정화를 달성하게 되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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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13일 16:1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