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370억원
-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자산평가를 인수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는 지난달 말 리더스제이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부터 한국자산평가 지분 84.64%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370억원이며, 인수를 위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앵커출자자로 참여하는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유진 PE는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자 측 관계자는 “한국자산평가의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이고, 다른 채권평가사에 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수익성도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진PE의 인수로 한국자산평가는 투썬인베스트먼트, 리더스제이호에 이어 세 번째로 사모펀드를 주인으로 맞게 됐다.
투썬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2대주주 이밸류와 3대주주 KIDB채권중개, 개인주주 등으로부터 한국자산평가 지분 51%를 인수했다. 지난해는 리더스제이호가 투썬인베스트먼트와 2대 주주 한국기업평가(33.64%) 보유 지분 84.64%를 290억원에 사들였다.
리더스제이호는 2012년 SK증권 PE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운용사(Co-GP)로 나서 결성한 PEF로, 한국자산평가 인수 1년만에 투자회수에 성공해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자산평가는 2000년 설립된 채권평가기관으로 금융투자상품 및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와 컨설팅 사업 등도 하고 있다. 지난해 162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13일 14:5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