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사회 의결…19일 신고서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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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공모에 나선다. 예상 규모가 5조원을 훌쩍 뛰어넘어 6조원에 육박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장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신주 25%를 모집하고 구주 10%를 매출해 총 5조~5조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구주매출에는 L투자회사 등 롯데홀딩스 산하 일본 계열사들이 주체로 나선다.
호텔롯데는 이사회에서 안건을 결의한 후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설명회(IR) 및 수요예측,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말 상장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당초 3~4월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1분기 실적 개선 및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 등의 이슈로 인해 이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재지정 가능성이 가시화하자 이를 가치평가(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등 절차를 거쳐 공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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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18일 08:3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