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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과잉 지속 등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민자발전사들은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할 전망이다. 신용평가 업계도 민자발전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췄다.
한국기업평가는 24일 민자발전 7개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GS EPS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포천파워는 A+에서 A(부정적)로, 대림에너지는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됐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강등됐다. 씨지앤율촌전력(A+)·씨지앤코리아홀딩스(A+)·씨지앤대산전력(A)도 신용등급이 각각 한 단계씩 떨어졌다.
나래에너지서비스(A+)와 에스파워(AA-)는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지만,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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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전력수급 공급 우위 지속 전망 ▲계통한계가격(SMP) 하향 안정화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발전기의 전력판매마진 감소 ▲정부의 용량요금 제도 개편이 각 사의 미치는 차별적 영향이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일 LNG발전소 운영으로 구성된 투자목적주식회사(SPC) 형태의 민자발전사가 일반 민자발전사에 비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SPC가 외부 차입으로 인한 이자비용 지출이 큰 점·이익잉여금의 내부유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최재헌 한기평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력수급구조 자체를 반전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다"라며 "LNG발전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각 사의 사업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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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24일 14:10 게재]
입력 2016.05.24 14:30|수정 2016.05.24 14:30
한기평, GS EPS·포천파워·대림에너지 등 7개사 신용등급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