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매각가 낮췄지만 흥행은 '저조' …유찰가능성 높아
-
콘크리트파일 생산기업 삼부건설공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동양만 참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27일 실시한 본입찰에 ㈜동양이 참여했고 다른 인수후보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부건설공업 매각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 본입찰을 받았지만 최저 입찰가액에 미달해 유찰됐다. 당시 법원은 약 800억원을 최저가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매각에서는 최저매각금액을 지난달보다는 낮췄다. 단독 응찰한 ㈜동양이 제시한 금액 역시 1차 매각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이 최저입찰가격을 낮춰 1차 매각보다 흥행을 기대했지만 결론적으로 1곳만 입찰에 참여했고 기존 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고 금액 또한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향후 본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후 유찰 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27일 18:25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