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홈쇼핑 영업정지가 신용도에 부정적이며 기업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정부가 결정한 대로 영업정지가 이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와 내년 롯데쇼핑의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화학부는 우리홈쇼핑에 대해 9월말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대 방송정지 처분을 내렸는데, 롯데쇼핑은 우리홈쇼핑 지분 53%를 보유한 대주주다.
영업정지가 시행되면 2016~2017년 우리홈쇼핑의 매출은 약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홈쇼핑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비중이 10.5%에 달했던 롯데쇼핑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무디스는 다만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긍정적인 기저효과가 우리홈쇼핑의 실적 약화로 상쇄될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5월 31일 19:15 게재]
입력 2016.05.31 19:16|수정 2016.05.31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