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시 대유위니아 측 5% 이자 지급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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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조성한 PEF가 대유위니아 기업공개(IPO)로 최소 68억원을 현금화한다.
오는 7월 상장하는 대유위니아에 투자한 KOFC SK PEF가 구주매출을 통해 68억~83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이다. KOFC SK PEF는 산은캐피탈과 SK증권이 조성한 사모펀드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650만주, KOFC SK PEF 지분 100만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6800~8300원이다.
KOFC SK PEF는 투자한지 1년만에 최소 114%의 수익을 얻게 됐다. KOFC SK PEF가 산정한 대유위니아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주당 평가액은 5950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로 대유위니아는 114~13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KOFC SK PEF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CVC가 보유한 지분 30%를 인수했다. 당시 대유위니아는 KOFC SK PEF에 상장 후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1년간 취득가격에 5% 이자에 해당하는 이익을 보장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공모가가 이미 최소 14%의 수익률을 반영해 회사 측의 부담은 줄었다. 다만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대유위니아 측은 미달금액을 보전해야 한다.
대유위니아의 상장 이후에도 KOFC SK PEF는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이후 KOFC SK PEF의 보유지분은 약 40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6.75%를 차지한다. 이 중 241만주는 한 달간 보호예수대상으로 지정된다. 보호예수가 끝난 이후 KOFC SK PEF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최소 270억원가량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KOFC SK PEF 측은 "대유위니아의 실적이 매년 개선되고 있어 상장 후 보유 지분에 대해 최소 1년간은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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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05일 0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