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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미포조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CC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현대중공업이 내놓은 자구안 가운데 첫 매각으로 최대 1500억원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KCC 지분 3.77%(39만7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할인율은 2.1~5.9%, 거래 가격은 35만6500원에서 37만1000원이다. 크레디트스위스 단독 주관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8일 발표한 3조5100억원 규모의 자구안 가운데 하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8년까지 ▲비핵심자산 매각(1조5400억원) ▲사업조정(1조1200억원) ▲경영합리화(8500억원)를 통해 2조원의 차입금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KCC 지분 매각 이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자동차 지분 0.56%와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0.19%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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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14일 16:46 게재]
입력 2016.06.14 16:49|수정 2016.06.14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