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부 심의위원회에서 리파이낸싱 안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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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보험과 산은캐피탈이 딜라이브(옛 씨앤앰) 인수금융 만기 연장 및 채무재조정에 동의했다. 리파이낸싱 작업도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보와 산은캐피탈은 이날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딜라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안건에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딜라이브 인수금융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딜라이브 인수금융 만기연장 사안은 국민연금과 수협은행의 최종 동의여부만 남았다. 국민연금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체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이번 리파이낸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수협은행 역시 국민연금의 결정을 지켜본 뒤 의사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대주단은 전체 동의 의사가 접수되는 즉시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 만기는 7월 말이다. 국민유선방송투자(KCI)가 연체한 대출 이자는 딜라이브의 주주 대여금 형태로 일시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맥쿼리펀드 등은 딜라이브 경영권 인수를 위해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20곳의 국내 금융회사에서 2조1970억원(한도대출 포함)을 빌렸다. 리파이낸싱 계획에는 KCI에 대해 8000억원의 출자전환 및 딜라이브 차입금 2000억원 감축, 재무약정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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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23일 18:5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