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신성장 정책금융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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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과 정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이 제조업 편중 관행에서 벗어나 비제조·서비스업, ICT·융합산업 등의 분야를 아울러 적재적소에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MOU 체결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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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에는 ▲미래신성장 분야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신성장 공동기준’ 공유 ▲미래신성장 분야의 산업, 품목, 기술 등 발굴 및 추진 ▲미래신성장 분야의 R&D, 사업화 등에 대한 연계 지원 ▲미래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보 상호교류 등 내용이 담겼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9개 정책금융기관과, 정부산하 R&D 기관과, 출연연 등 46개 기관이 이번 MOU에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다음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신성장 공동기준’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8월엔 신성장 공동기준에 연동해 정보교환 범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9월 이후 금융위원회와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가 논의를 거쳐 세부적인 연계지원 방안을 마련해 MOU 기관과 부속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 지원 관계기관 간에 상시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적시성 있고 효율적인 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소 및 산업계는 새로운 산업동향과 시장흐름을 제시하고, 정책금융기관은 신성장 산업에 걸맞는 금융모델을 산업계에 제시하는 등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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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27일 17:5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