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이상 있어야 유효경쟁 성립한다고 정했지만 1곳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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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중인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오성엘에스티 매각이 무산됐다.
2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 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 참여업체가 제시한 조건이 가격등 채권단이 설정해둔 기준에 미치지 않아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9개 채권금융기관 보유 오성엘에스티 지분 약 47%와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이다. 지난달 26일 치러진 예비입찰엔 동종 업계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사모펀드(PEF) 등 4곳의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
오성엘에스티는 2013년 태양광 업황 침체로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이듬해 채권단이 479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했다. 지난해 태양광 사업을 포기했고, 현재는 디스플레이 등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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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29일 17:2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