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 삼일PwC…30일 본입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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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매각을 추진 중인 경남기업의 본 입찰에 1개 업체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인수의향서(LOI) 접수에는 총 6곳의 업체가 참여했으나 본 입찰에는 대거 참여하지 않았다.
경남기업은 한 때 시공능력평가 15위까지 오른 중견 건설사였으나 대규모 투자사업 및 해외자원개발 실패로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지난 2014년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3월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경남기업은 매각에 앞서 자회사인 수완에너지의 지분(70%)의 매각을 추진 했으나 실패했다. 이달 초 치러진 수완에너지 본 입찰에는 2개 업체가 참여, 법원의 최저입찰가를 넘지 못하며 유찰됐다. 법원은 재매각을 추진하지 않고 현재 경남기업의 자회사인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남기업은 당초 수완에너지 매각을 통해 약 380억원의 채무를 변제하기로 했으나 무산됨에 따라 1060억원에 달하는 회생채무 규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법원과 매각주관사(삼일PwC)는 참여업체의 본 입찰 서류를 검토하고 유찰 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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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6월 30일 16:4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