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000억원대 적자…2분기도 적자 피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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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중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례적인 것을 감안하면 'G5'의 부진에 따른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
LG전자는 1일 본부장 직속의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MC사업본부에 대한 수시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설된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개발·생산·마케팅·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개념이다. 'G시리즈' PMO에는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조직 통·폐합 및 인사이동도 이뤄졌다. LG전자는 오는 18일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한다. MC선행상품연구소·MC품질경영FD·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MC영업그룹을 MC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다.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MC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를 임명했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022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G5의 부진으로 MC사업본부가 1000여명의 인력에 대한 재배치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시장에선 2분기에도 MC사업부는 약 1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G4 부진을 이유로 MC사업부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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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01일 14:1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