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DT사와 6세대 LCD 운송로봇 300여대 공급 계약
작년 로봇부문 매출의 약 18% 규모
"로봇사업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
작년 로봇부문 매출의 약 18% 규모
"로봇사업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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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해외에서 4000만달러, 우리 돈 약 460억원 규모의 산업용 로봇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인 CPT사의 중국 자회사 VDT(Vibrant Display Technology)사로부터 'LCD운송로봇' 300여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로봇은 6세대 규격의 LCD 글라스를 운송하는 로봇이다. 2017년 하반기까지 VDT사의 중국 푸저우 LCD 패널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일본 로봇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우수한 내구성과 편리한 조작성, 간편한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금액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매출액(2540억원)의 18%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로봇분야에서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27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엔진기계사업본부 내 로봇사업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 확대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신모델 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산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LCD 운송로봇 개발에 성공, 현재 세계 LCD 로봇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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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12일 11:1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