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언급은 은행 자본확충 필요성에 공감해야 한단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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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과점주주 지분 매각 방식에 대한 공고가 이달 말 날 전망이다. 현대 매각주관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민간 위원장은 15일 "성공적인 우리은행 매각을 원하고, 지분을 정말 살 매수자가 나오길 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과정을 밟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여러곳에서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순조롭다"고 말했다.
공자위는 시장 수요 조사 결과가 취합되는 이달 말을 매각공고일로 예정하고 있다. 신속한 매각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잠재 매수자의 의사를 어느정도 가려낸 뒤 매각 공고를 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매각방식은 지난해 발표한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다. 4~10%씩 지분을 분할매각한다. 윤 위원장은 "잠재 매수자 중에서는 해외 투자자쪽에 더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최근 우리은행에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최근 유상증자 발언 맥락은 은행의 자본확충 필요성이 있고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투자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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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15일 17:1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