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은행 순익 부산銀 11.1% ·경남銀3.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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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순익이 다소 줄었다.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BNK금융그룹은 28일 올해 상반기 누적 31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가 줄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룹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8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2.8%포인트 낮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2.26%를 기록해 전년 동기 해비 0.96%포인트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05%와 0.6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0.08%포인트 떨어졌다. 그룹 총자산은 104조894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62% 성장했다.
BNK금융측은 "지난 1분기 유상증자와 상반기 중 목표 초과하는 이익 달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며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전년 대비 11.1% 줄어든 1815억원, 경남은행은 3.3% 줄어든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순익 318억원을 시현했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 환경 불안 가중, 금리 하락세 지속 우려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NIM 상승을 통한 수익 증대, 판관비 줄이기를 통한 비용 감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의 성과가 나는 만큼 앞으로도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구축 등 수익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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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28일 14:11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