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2Q 이자이익 전년동기比 17% 증가…가계대출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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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이자 및 비이자이익 부문 경영전략을 달리하며 2분기 그룹의 전체적인 실적개선을 이뤘다.
JB금융은 29일 올해 2분기 그룹 당기순익 7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259억원, 광주은행은 32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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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가 광주은행보다 60%가량 작은 전북은행의 경우, 이자수익보단 비이자수익 적자폭 축소 덕을 봤다. 비이자이익은 ATM 이용 수수료, 카드사업, 유가증권 투자 수익 등이 포함된다.
전북은행의 2분기 이자수익은 직전분기 대비 2억원 증가한 874억원에 그쳤지만, 이자이익은 102억원이 늘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77.9% 급증한 수치다. 지난 1분기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135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2분기 기준으로 비이자이익은 30억원 손실에 그쳤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상장기업 1개 업체 주식 매각익 55억원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36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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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주력했다. 저원가성 예금과 가계대출을 크게 늘렸다. 그 결과 NIM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증가한 2.19%가 됐다.
광주은행의 2분기 저원가성 예금은 9.1% 증가해 6조1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1%가 늘어난 규모다.
여신 포트폴리오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조정했다. 가계대출금은 직전 분기 대비 11.6%, 전년 동기대비 55.5%가 늘어난 6조1932억원이 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소폭 늘리고, 대기업 대출은 계속해서 줄여가고 있다. 대기업 대출은 직전분기 대비 5.3% 줄어든 6635억원 규모다.
비은행계 주력 캐시카우인 JB우리캐피탈도 안정적인 자산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 내 이익기여도를 뒷받침했다. JB우리캐피탈은 2분기 당기순익 207억원을 기록해 분기 순익 최고치를 갱신했다. 상반기 기준 JB금융그룹 내 JB우리캐피탈의 순익 기여도는 31%가량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은 신차, 중고차 외에도 리스 및 렌터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자동차금융 부문 자산이 2014년말 14.%에서 이번 2분기 기준으로 19.4%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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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29일 13:42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