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일회성 요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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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66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6769억원 대비 1.4% 줄었다.
2분기 순익은 2896억원이다. 전년 동기 3069억원, 전 분기 3777억원 대비 각각 5.6%, 23.3% 감소했다. 은행 별도 기준으로는 상반기 5842억원의 순익을 냈다. 전년 동기 6017억원에 비해 2.9% 감소한 금액이다.
회사는 이익 감소에 대해 "유가증권 손익 감소와 안심전환 대출 수수료 소멸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같은 수치다. 핵심예금 확대 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라는 불리한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NIM 관리에 성공했다는 게 기업은행의 입장이다.
6월 말 기준 총 연체율은 0.55%(기업 0.62%·가계 0.1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였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 줄었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목표로 '건전성 관리'를 꼽았다. 대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중소기업 대출로 전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뱅킹과 비이자이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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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29일 16: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