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지난 5월 테이팩스 인수금융 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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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테이팩스가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을 주관사로 결정했다. 계열사 한솔씨앤피의 상장을 주관했던 이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자소재용 테이프 제조업체 테이팩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한솔케미칼이 인수해 한솔 계열사로 편입된 테이팩스는 이달 중순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를 선정한 배경에는 계열사의 상장을 진행한 인연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솔씨앤피의 코스닥 상장을 공동으로 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솔케미칼의 인수금융을 주선해 테이팩스의 인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한솔케미칼은 테이팩스 인수를 위해 'NH-아주IB중소중견그로쓰2013펀드(PEF)'와 각각 355억원을 투자했고, 남은 500억원을 금융권에서 차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차입금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교보증권 역시 한솔씨앤피와의 인연으로 테이팩스 측의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았다. 교보증권은 한화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KOFC교보한화그로쓰챔프사모펀드를 통해 한솔씨앤피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한솔씨앤피의 인수단으로 선정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테이팩스의 인수단으로 교보증권이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테이팩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00억원으로 언급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이팩스의 IPO는 재무적투자자의 투자회수 목적이 가장 주요하지만, 신주 발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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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7월 31일 09:00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