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포함 2Q 영업익 2106억…전년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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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4011억원, 영업이익 335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 2062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1527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은 매출 1조 1035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회사는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7.5% 하락했다. 회사는 "아미노산 제품 판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해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생물자원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5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8% 늘어난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해외 매출이 지난해 대비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는 회사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올 2분기 매출 3조6096억원, 영업이익 2106억원, 당기순이익 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4%, 9.8%, 15.4% 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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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05일 16: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