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예심 청구...11월 상장 예정
입력 2016.08.12 15:10|수정 2016.08.12 15:58
    삼성SDS·제일모직 이후 2년만의 '삼성' IPO
    상반기 매출액 1363억, 영업손실 380억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오는 11월 공모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진행된 제일모직과 삼성SDS의 상장 이후 삼성그룹이 2년만에 진행하는 계열사 IPO다.

      패스트트랙(신속상장)제도 대상 기업이 아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일 45일간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기업(CMO)으로 삼성물산이 51.0%, 삼성전자가 4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1.2%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913억원, 영업손실 2030억원, 당기순이익 1조90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종속기업이었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기업으로 회계상 재분류하면서 공정가치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1363억원, 영업손실은 380억원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