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은 239.9% 증가한 98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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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건전성 지표 개선에도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2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3%(13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순익은 전 분기보다 239.9%(698억원) 늘어난 989억원이다.
회사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신용대출 리스크 경감 조치 ▲개인채무회생제도(PDRS) 신청 감소 ▲가계·기업 관련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을 꼽았다.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5.39%, 0.38%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3.02%포인트, 0.22%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0.82%포인트 오른 15.97%를 기록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비용 절감과 리스크관리 노력으로 은행의 체질을 개선했다”면서 “은행의 장기적인 수익 모델이 될 이종업종 간 제휴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부터 신세계그룹, 삼성카드 등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집중해왔다.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은행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에 대비해 태블릿 PC를 통한 차세대 고객 채널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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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12일 16:3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