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투자팀 투자본부로 통합하고 임원수 축소
송상현 대표 “중장기적으로 단일 블라인드펀드 체제로 갈 것”
송상현 대표 “중장기적으로 단일 블라인드펀드 체제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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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개별 투자팀을 투자본부로 통합하고, 15명이던 임원은 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일부 임원은 사의를 표명했고 일부 임원은 계열사로 이동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효과적인 펀드 운용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와 출자자(LP) 마케팅 인력이 여러 팀에 분산돼 발생하는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중장기적으로 원펌, 원펀드(One Firm, One Fund)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 PE는 ‘2007 PEF’ 등 이미 청산 중이거나 곧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들에 대해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신속한 자산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운용중인 10여개의 펀드는 내년 말까지 5개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펀드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소진할 계획이다. 펀드 소진 시에는 LP의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송상현 KTB PE 대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후 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프로젝트펀드 설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규모를 갖춘 하나의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와 마케팅을 일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B PE는 투자 성과에 연동하는 보수체계 도입을 통해 운용사(GP)로서 책임감을 높이고, LP와 신뢰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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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19일 14:08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