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EB발행 이후 JW중외제약에 3자배정 유상증자
투트랙 자금 조달 "지분희석 방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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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와 JW중외제약이 1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및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22일 JW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JW중외제약 주식을 기초로 한 770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JW중외제약은 430억원의 RCPS를 발행을 결정했다. JW홀딩스는 EB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770억원 중 690억원을 JW중외제약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같은 투 트랙 자금조달은 JW홀딩스의 JW중외제약에 대한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JW홀딩스는 현재 JW중외제약의 지분 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JW중외제약이 RCPS 발행만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주회사인 JW중외홀딩스의 지분율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JW홀딩스가 EB발행 및 JW중외제약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함에 따라 JW중외제약의 약 1100억원의 신규자금 유입 효과와 동시에 지분율 희석 또한 일정수준 방지할 수 있게 됐다. JW홀딩스가 발행하는 EB 또한 JW중외제약의 주식으로의 교환비율을 최대 60%로 제한해 지분희석은 미비할 것이란 평가다.
EB와 RCPS 투자에는 브레인·타임폴리오·안다·포커스 등 자산운용사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KDB캐피탈(250억원)과 나우IB캐피탈(150억원)이 각각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와 NH투자증권이 결성한 첫 헤지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
JW중외제약은 RCPS 발행과 JW홀딩스의 지원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및 연간 300억원가량 투입되는 신약개발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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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22일 16:3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