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매출 2배, 영업익 9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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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2분기 1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업체로의 대규모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한화큐셀은 올해 2분기 매출 7117억원(6억3800만 달러), 영업이익 946억원(8450만달러), 순이익 863억원(768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1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고, 매출도 같은 기간 3790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실적이 본격화된 직전분기 대비로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9%, 170% 늘었다.
지난해 4월 미국 태양광업체 넥스트에라(NextEra)와 체결한 1.5GW 규모 모듈 공급 계약이 실적에 바탕이 됐다. 한화큐셀이 보유한 모듈 생산설비(4GW)의 약 40%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된다. 넥스트에라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태양광산업이 큰 폭의 업황변동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라며 "특히 올해는 순차입금 비율을 250% 미만으로 유지하는 등 재무지표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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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24일 13:03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