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식 입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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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기업인 아코디아골프 인수를 접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시간 28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7월 아코디아골프 대주주인 헤이와카지노 등과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예상 인수금액은 16억달러(우리돈 1조7000억원)였다. MBK파트너스는 당초 2013년 결성한 3호펀드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인수금액의 절반가량인 750억엔(한화 약 82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아코디아골프는 골드만삭스가 세운 기업으로 일본 골프장이 경영난으로 도산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골프장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헤이와카지노는 골드만삭스가 2006년 회사를 도쿄증시에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됐다.
아코디아골프는 현재 일본 내 골프장 43개를 소유하고 83개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MBK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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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8월 30일 11:29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