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보유 지분 43%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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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매각이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본입찰 결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H&Q,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3곳이 참여했다. 거래 대상은 현대카드 지분 43%로 일괄 매각으로 진행된다. 매각 측은 입찰에 들어온 후보들 중 한 곳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인수 후보별로 인수 지분율과 조건 등을 비롯한 거래 종결 요건에 변수가 있어 우협 결과가 주목된다.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 그룹이 어느 정도 조건을 받아주느냐가 관건이다. 후보자 모두 사모펀드(PEF)이고 경영권 없는 지분이라는 점에서 기업공개(IPO)나 풋옵션 등 투자회수 장치가 필요하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현대차그룹과 투자회수 조건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은 나온 상태"라며 "이노션 지분을 PEF들에 매각할 때 상장을 약속한 전례가 있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협 선정 이후 컨소시엄이 구성될 가능성도 높다. 카드회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예상 거래 규모는 약 6000억~9000억원 수준이 거론되나 거래 조건 및 주주간 계약 협상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자문을 맡았다. GE캐피탈 측은 연말까지 거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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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19일 21:46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