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유암코 PEF 출자 및 유전스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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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TV도광판 제조업체 바오스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유암코에 매각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500억원대 바오스 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유암코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금은 300억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이르면 이달 중 매각 조건에 합의하고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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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에선 오리엔탈정공, 넥스콘테크놀러지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CR본부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앞선 사례와 같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채권을 인수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PEF에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수출입은행 채권 규모는 222억원인데, 이 채권은 15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매각으로 인정 받기 위해 출자금은 매각 금액의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오스에 유전스(USANCE)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바오스는 2008년 한들의 제조사업부 및 유통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된 TV도광판 제조사로 이동왕 대표가 2009년 인수했다. 이후 기업공개(IPO)와 M&A가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업황 악화로 2014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자율협약 기간은 지난 7월까지였으나, 1년 더 연장됐다.
이 대표는 인수 당시 바오스 주식을 담보로 솔로몬저축은행에서 자금을 빌렸는데, 솔로몬저축은행 부실화로 주식 처분권이 예금보험공사로 넘어왔다. 예보는 올해 바오스를 매물로 내놨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바오스는 거래처가 다변화돼 있고 기술력이 있어 업황 악화에도 버틸 수 있었다”며 “주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 특성상 신규 자금 지원이 어려운 채권단보다는 유암코에 구조조정을 맡기는 편이 회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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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21일 13:47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