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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한복판, LG전자의 G5, OLED TV 최신 옥외 광고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런던 피카델리 서커스 광장,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홍콩 완차이, LA다저스 스타디움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도 LG의 광고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처럼 LG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100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 CNS, LG상사 등의 계열사가 전자/화학/IT서비스 부문에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80여 개의 해외법인에서 9만 5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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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LG전자는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프리미엄 TV인 55인치 올레드 TV와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한국, 미국, 유럽에 이어 CIS, 중국,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전 지역에 출시했다.
올해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린 20여 개의 모델을 운영한다. 특히 울트라 올레드 TV의 라인업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리며 프리미엄 TV시장에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약 2억명이 시청하는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TV 광고인 미국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년 연속 영상음향 분야 유럽 최고 권위 상인 ‘EISA(유럽영상음향협회, 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 어워드’를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ISA는 지난 8월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2016-2017 유럽 하이엔드 TV(EUROPEAN HIGH-END TV)로 선정하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에 대해 “진정한 예술의 경지(truly state-of-the-art)”라고 평하며 완벽한 블랙 및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하는 올레드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극찬했다.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째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3년은 연간 점유율이 25%를 상회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새로운 세탁문화를 제시한 트롬 트윈워시는 미국 시장에서 대당 2,500달러(약 290만원)가 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수요가 많아 매장 수를 2배 이상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초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이에 맞춰 ‘LG 시그니처 인더시티(LG SIGNATURE In The City)’ 광고 캠페인을 실시했다. LG 시그니처 제품과 주요 도시의 유명 건축물의 디자인 유사성을 통해 LG 시그니처의 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한 것.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와 파리의 ‘그랑드아르슈(Grande Arche)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뉴욕의 ‘포 월드 트레이드 센터(Four World Trade Center)’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State University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와 런던 ‘30 세인트 마리 엑스(30 St Mary Axe)’를 각각 매칭한 영상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인더시티 광고 캠페인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차 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가 발간한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LG화학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재 LG화학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크라이슬러, 유럽의 다임러, 아우디, 르노, 볼보,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체리자동차 등 20여 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수백만 대의 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물량을 수주한 상태다.
지난 2월에는 크라이슬러가 연말부터 양산 예정인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미니밴 ‘퍼시피카(Pacifaca)’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 GM, 포드, 크라이슬러 북미 3대 자동차 업체를 모두 전기차 배터리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수천억원의 매출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사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편, 최근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용 우주복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2차 전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Ultra HD, FPR 3D, IPS 등 고객가치에 기반을 두면서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창조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확실한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CD시장에서 2016년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24.3%로, 2009년 4분기 이후 26분기 연속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1위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에 해외 법인을 갖추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방화장품 ‘후’는 중국에서 2006년 9월 런칭한 뒤 현재 상해와 북경 등의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약 13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197%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 중이다.
‘후’ 브랜드의 선전에 이어, 최근에는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을 중국 현지에 진출시켰다.
중국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국내 면세점에서 최근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숨37'은 최근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과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내에 총 5개 백화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LG CNS는 대한민국의 선진 IT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근 LG CNS는 카타르 루사일市 경전철(LRT, Light Rapid Transit) 플랫폼 스크린도어(PSD, Platform Screen Doo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카타르 루사일 신도시에 구축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 중 4개 라인 11개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307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LG CNS가 그 동안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 인정받은 스마트 교통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중동 교통 시장에 진출한 첫 사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중동 시장 교통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페낭市의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 BI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페낭시의 시내버스 400대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운행을 효율화하는 사업이다.
한편, LG CNS는 지난 2011년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성공구축사례에 힘입어 남미 3대 도시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市의 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및 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로 선정, 대중교통 혁명을 가져온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역수출한 국가적인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입력 2016.09.26 06:00|수정 2016.09.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