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들 '한진해운 이슈' 반영한 금리수준 요구
한진해운 사태 수습 후 발행 추진 재개 전망
한진해운 사태 수습 후 발행 추진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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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이달말 계획했던 해외 공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연기했다. 해외투자자들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를 고려해 대한항공이 제시한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26일 또는 27일 발행하기로 했던 30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해외 공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물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조명 받았다"라며 "이 때문에 발행금리를 놓고 회사와 해외투자자들 간에 이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구채는 아시아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었다. 해외의 경우 투자처가 다각화돼있어 투자자 모집과정이 국내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시장상황을 재점검해 발행 추진을 재개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해외 영구채 발행을 통해 한진해운 지원으로 증가한 손실을 상쇄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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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27일 19:4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