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한화 등 일반기업 형태 민자발전사, 회복 더 빠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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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민자발전사의 실적 개선이 올해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SPC 형태의 민자발전사와 일반 민자발전사간 신용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자발전산업 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이라는 주제의 크레딧 세미나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LNG 민자발전사들은 올해까지 LPG가격 하락과 전력 공급과잉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익 감소를 겪었다. 2012년 킬로와트(KWh) 당 평균 161원에 달했던 전력도매가격(SMP)은 올해 7월까지 평균 77원으로 절반 넘게 하락했다.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며 최근 정부에서는 LNG발전에 대한 보조금인 용량요금(CP) 현실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용량요금은 민자발전사들의 고정비를 보장하기 위해 2001년 도입됐지만, 이후 가격 조정이 없어 취지가 퇴색됐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한기평에서는 키로와트(Kwh) 당 7.6원이었던 용량요금이 개편 이후 10원~11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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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SMP와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발전업체들의 매출액 및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이후 용량요금 인상 및 석탄발전 공급축소 등에 힘입어 일부 업체들은 실적 안정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화 시기 및 수준은 업체 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다.특히 포스코·GS·한화 등 일반기업의 민자발전업체가 SPC형태(포천파워·평택에너지·에스파워·나래에너지)의 민자발전업체에 비해 사업경쟁력과 재무경쟁력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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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기업 형태 발전사가 사업적 측면에선 전력구매계약(PPA)처 확보, 발전원 다각화, 열판매 병행 등 다각화에 앞선 부분이 근거로 제시됐다. SPC기업들은 주로 LNG 기반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해 수요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재무경쟁력 측면에서도 SPC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중심 자금조달 구조를 보이는 점이 우려 요소로 꼽혔다.
한기평은 "SPC 구조의 민자사업자의 경우 향후 등급 하향요건 충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신용도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향후 실적 변동성에 따라 등급 적정성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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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28일 17:24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