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사채 주관·인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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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회사채 시장은 주요 업황 부진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저조한 발행실적을 보였다. KB투자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분기와 비슷한 격차를 보이며 나란히 1,2,3위를 이어갔다.
30일 인베스트조선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발행된 회사채(여신전문회사 회사채 포함, 일괄제외)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규모는 총 31조240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2조3250억원)과 비교하면 약 26.1%가량 축소됐다. 올해 3분기 발행된 회사채와 ABS는 8조3284억원어치로 1분기(9조4896억원)·2분기(13조4228억원)와 비교해서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KB투자증권(점유율 19.94%)이 총 6조2279억원어치 전체 회사채를 주선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주선 실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반회사채 부문에서는 2위 NH투자증권보다 주선실적이 적었지만 ABS에서 이를 만회했다. 일반 회사채에서는 SK㈜(4000억원)·한국증권금융(2000억원) 회사채 발행에서 단독대표주관사를 맡았다. ABS에서는 SK텔레콤의 단말기채권 유동화에서 공동주관사로 실적을 올렸다.
NH투자증권(17.57%)은 일반회사채 부문에서 1위를 이어가며 선전했다. 하지만 ABS에서 부진하며 전체 리그테이블 순위는 2위에 그쳤다. 3분기에 메리츠금융지주(1000억원)·SK인천석유화학(1800억원)·E1(1700억원) 등 일반 회사채 발행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자사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바탕으로 한 1191억원어치 ABS 발행에서 단독대표주관을 맡았지만 전체 순위를 뒤엎지는 못했다.
3위 한국투자증권(14.27%)은 3분기에 일반 회사채부문보다 ABS에서 더 많은 주선 실적을 올렸다. 한국토지신탁(1000억원) 한화(1000억원) 등을 단독으로 주선하며 일반 회사채에서 총 4358억원어치 주선실적을 올렸다. ABS에서는 캐피탈 업체들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한 ABS 발행 등에서 총 4567억원어치 주선실적을 올리며 전체 순위 3위를 지켰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대우(9.81%)·신한금융투자(6.67%)·SK증권(5.77%)이 각각 4,5,6위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 10위를 기록했던 한국산업은행이 3분기에는 7위로 올라섰다. 그 외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인수 부문에서도 KB투자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1,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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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조선 유료서비스 2016년 09월 30일 14:01 게재]